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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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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Nowhere,2023) 무슨 바람이 불어서 보게 된 걸까 그냥 디스토피아라는 태그 하나만 보고 들어건 영화 Nowhere되시겠다 오늘도 대한민국과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너무 아이가 많이 태어나서 자원부족이 생긴 나라 그래서 산아제한이 생긴 어느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뭐 사실 미래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또 애를 가진 부부는 오늘도 탈출을 한다. 사실 그 배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골자는 아이와 엄마가 바다위에 동동떠있는 컨테이너에서 살아남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생존영화라고 보기에는 조금 담고 있는것들이 있는 영화다 Nowhere가 사실은 No where가 아니고 Now here라면 어떨까? 아이가 세상 밖을 나오듯이 엄마도 컨테이너라는 좁은 공간을 탈출하는데 중간중간 누구라도 알아볼 수..
공작(El conde,2023) 또 결국 흑백영화를 지나치지 못하고 보고야 말았다 심지어 포스터도 뭔가 있어보임 넷플릭스는 저런 포스터 아니던데... 이상하다.. 아무튼 뭔가 현실적 판타지 영화다 조금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다 뭔가 거대한걸 말하는듯 싶다가도 아주 그 사소한 무언가로 넘어갈때의 당혹스러움이라니 솔직히 이게 우리나라였으면 나오지 못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일단 실존 정치인이 절대 악으로 묘사될때도 있고 ...뭐 그렇다 사실 그거 빼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법 하다 그렇기에 아주 대담한 영화이다 그리고 실존인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라서 더 현실에서 떨어져 있는듯한 아이러니도 준다 요즘들어 어째 예전보다 흑백 영화가 더 자주 보이는듯한 기분은 정말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눈에 보이는대로 좀 봐야겠다! ..
도쿄!(Tokyo!,2008)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켰다 그간 좀... 밖에 나가노느라 소홀하긴 했어. 당연하게도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감독들 때문이다 미셸 공드리와 봉준호... 그리고 카락스....카락스....카락스가 누구지? 한상태로 영화의 시작 일단 세 감독의 단편과 장편 사이 어딘가 3개의 영화로 묶인 단편집 같은 영화다 첫번째는 미셸공드리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공드리야 뭐 우리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이터널 선샤인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 외에 뭐 수면의 과학이라던지... 그 이외 영화들을 안봤네... 아무튼 두가지 영화 모두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정신사나운 영화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이 영화는 그게 상당히 덜하다. 정신 사나운거만. 비현실적인건 여전히 여전하다. 그래도 나름 상당히 친절하고 직관적이며 몽환적이고 그럴..
서스페리아(Susperia,2018) 확실히, 넷플릭스는 영화를 안보고 앱스트랙트를 쓰는게 분명하다 그렇지 안고서야 이걸 발레단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쓸리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면 발레를 모르거나 둘중 하나는 일단 분명하다. 이런건 좀 검수를 해줬으면 좋겠다 추천으로 보게된 영화 서스페리아 오며가며 한번쯤 볼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꽤 오랜시간동안 보라고 추천을 받고 마침 비도 오고 그래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우리의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원작이 있는 영화(1977)라던데 조금 더 찾아보니 원작은 거의 차용 수준이고 사실상의 또다른 오리지날 영화같은 느낌이라 원작자가 안좋아했다나...? 이건 교차검증이 된게 아니니 뭐 그렇다 칩시다! 공포영화라고 보기에는... 뭔가 그냥 고어물같기도 하고 또 마냥 고어물이라고 보기에는... 담긴 의미가 많고....
채피(Chappie,2015)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닐 블룸캠프는 디스트릭트9의 감독이다 그리고 14년째 후속이 안나오고 있기도 한 영화다 근데... 혹시 다른 영화를 뭘 만들었는지 기억하거나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어쩜 이렇게 리니어하게 떨어지는 점수를 보여주는지... 저중 맨 위의 데모닉은 우리나라 제목으로 시그널X:영혼의 구역이라는데 들어본죽도 없고 엘리시움은 영화관에서 나머지 두개는 집에서 화면으로 봤다 이 정도면 디스트릭트9 원툴 감독 아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다른 이름이었다면 저거보단 조금 나은 점수를 받았을거 같다 저정도의 망작까지는 아니고 딱 평작수준의 영화인데 '아하니 이딴 영화 만들거면 디스트릭트9 후속작이나 낼 것이지...!!' 하고 점수를 박하게 주는게 아닐까 내용면으로 따지면 조금 흔한 이야기일지..
유전(Hereditary,2018) 오늘도 영화-친구와 함께하는 신나는 A24 영화 유전! 늘 보이긴 했는데 역시나 A24라는 말에 망설이게 되는 그 영화 이제는 나도 A24 많이 봤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와 함께 (근데 막상 세어보니 10개밖에 안보긴 했네) 1/31까지 볼 수 있다는 말에 트라이를 해보았다 그리고 역시나 술, 담배, 마약은 해도 A24는 하지 말아야겠다 진짜 정신력 소모가 너무 너무 심한 영화였다 일단 이 영화의 감독 다음작은 그 이름도 찬란한 미드소마 되시겠다 여기서 이미 감이 오겠지만 사람을 괴롭히는데에 아주 도가 튼 감독이다 진짜 끔찍하게도 잘만들었는데 끔찍하게도 괴롭힌다 진짜 영화 자체에 빈틈이 없기도 없거니와 하 진짜 잘만들긴 했는데... 너무 정신력 소모가 심하다 안타깝게도 내가 그쪽 영화에는 너무 나약할정도로 ..
신의 구부러진 선(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2022) [클리셰를 비트는 것은 너무나도 클리셰야] 딱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한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에다가 뭔가 또 차별점을 주겠다고 핸들을 15도정도 틀어버리는 이 영화 이름부터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신의 구부러진 선이라는 영화다 뭐 대충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신의 구부러진 선이라는 말은 딱 한번 나온다 영화에서 그리고 이 영화는 감독의 구부러진 영화지 아니면 부러진 영화던가 둘중 하나는 일단 맞을거 같다 늘 그렇듯 열린결말은 정말 양날의 검같은 영화이다 바로 이전에 봤던 영화인 버드맨도 어떻게 보면 열린결말의 일종이라 볼 수 있겠고 그 영화는 좋은 예의 열린결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열린결말로 유명한 영화들은 1) 영화에서 끌어온 모든 것들을 해소하고 2) 새로운 방면에서 ..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1964,1992) 혼돈과 혼란의 영화모임에서 추천받은 "이렇게 눈많이 내릴때 딱인 영화" 쉘부르의 우산 그때 깨달았어야 했다 저 문장의 방점은 눈많이 내릴때의 아름다운 광경이 아닌 눈 많이 내릴때 추운날이라는 것을 내가 리뷰를 쓴 이래 두번째로 오래된 영화겠다 원작은 1964년이고 넷플릭스에도 있지만 유튜브로 사서보게된 비극적인 영화이다 물론 영화도 비극적이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현실적일지도 모르겠다 워낙 오래된 영화기도 하니 그때는 괜찮았을수도 있었을 내용일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다. 이미 현재시대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닳고 닳은 플롯이긴 하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일단 한국에도 2년간의 군대가 있으니까 엥 이거 완전... 아름다워 보이던 대사의 음악화도 (놀랍게도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한다 양말이~~~ 어디있더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