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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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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더(I am mother,2019) 오래간만에 정말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에서 최근 퍼블리싱된 영화중에 준수한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는 영화였다. 이런게 영화지 넷플릭스야 제발 어디서 그런 개똥같은거좀 그만 가져와라... 내용도 정말 적당히 재밌었다 중간중간 비밀이 밝혀질때마다 소름이 돋을정도 물론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점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등장인물들의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있어서 같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처음시작과 마지막도 비교되면서 영화를 곱씹을 수 있다는점도 좋은점 제한된 환경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면서도 영화의 목적의식이 뚜렷하게 보이고 공상과학 영화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종교적인거 같고 나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줘서 나에게는 좋은 영화였다. 의외로 로튼은 오디언스가 74%인데 이정도면 전에 리..
어카운턴트(Accountant,2016) 오랜만에 또 거지같은 영화를 봤다. 뭔가 총이 나오고 있어보이는 중년이 넷플릭스 화면에서 반겨준다 총이 나오는 영화는 킬링 타임으로 나쁘지 않겠거니 라는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시청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내 시간을 완벽히 죽이기 충분했다 어떻게 보면 내 시간을 살해했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주인공이 뭔 장애가 있건, 회계사건 이런 배경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그냥 어디 멀쩡한 사람에 직업 아무거나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해도 이 영화는 말이 된다. 회계사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으면 적어도 회계라는 큰 틀안에서 움직여야 될거 같은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거라고는 유리창에 뭘 끄적끄적이다가 난 천재야 하면서 자랑하는 장면이 끝이다. 뭐 액션이야...솔직히 이런 영화에 액션까지 별로였으면 ..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2018) 카메라가 나오는 영화다 이름부터가 사진사가 들어가니까 사진을 찍는 나로서는 이건 못참지 일단 나오는 카메라는 딱 세대다 까만색 바르낙(with 5cm elmar)...넘모 이뻐요... 나름 그 불편한 파인더를 영화상에서 보여주려 한거같은데 저렇게 타원형이던가...싶기도 했음. 그리고 뭔지 모르겠는 대판 카메라(스피드...뭐라고 쓰여있는거 같다) 마지막으로 뜬금없게도 코닥 폴딩 카메라가 나온다. 왜 뜬금없냐면 코닥은 미국 회사니깐... 기왕 독일사람이 쓰는거니까 자이즈이콘 폴딩 카메라를 쓰면 안되는걸까? 영화야 뭐 내용적으론 예상이 되는 내용이었고 연기도 뭐 괜찮괜찮 다른 독일의 2차대전 수용소 영화랑 뭐...비슷하다. 그보다 처음 시작의 주인공과 사진찍는 독일인의 사진에 대한 관점차이가 흥미로웠다 나는 ..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 예전부터 고전영화중에 보고싶었던 세가지를 꼽으라면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리고 이 영화를 꼽았었다.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는 대학교 2학년때 다 보기시작해서 덕질을 하다가 귀신같은 디즈니화로 눈물의 엔딩을 맞이해버렸고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고3때 모평때 나왔어서 보려고 시도는 했는데 너무 졸려서 못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 보라면 볼 수 있을거 같은데 마침 넷플에도 있으니 조만간 도전할 예정) 그리고 남은 영화가 이 영화인데 뭔가 계속 잊고 있다가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하길래 바로 시청을 하였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고전영화는 평가가 무의미하다. 그래서 보통 나는 예전 SF영화를 대할때 '과연 그 시대 사람들은 미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다. 아무..
높은 풀 속에서(In the tall glass,2019) 예전에 봤던 넷플릭스 영화중에 '리추얼 : 숲 속에 있다.' 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 실수가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술을 먹고 봤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이 영화를 골랐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다가 말고 실제로 토하러 갔었다. 그만큼 재미없었고, 정말 최악의 영화였다. 뭔가 숲.. 풀..비슷한거 같아서 또 다른 실수를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을 듣고 결국 이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는 깊은 숲에서 라는 드라마도 있고, 여지없이 재미가 없었다. 정말이다.) 영화의 태그는 안달려있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무책임한 영화이다. 열린결말을 채택하고 하하! 결말은 니들이 해석해봐라! 이러고 있는데 열린결말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
The Irishman(2019)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전의 게시글에서 '넷플릭스는 망한 영화가 왜 망했는지 보게 되는 것이다.' 였다면, 이 영화는 진짜 단점이랄게 하나도 없는 영화이다. 태그는 미국영화, 영화도서 원작, 드라마 장르 영화 어느정도 실화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흥미를 일으키고 절제된 액션(?)씬은 정말 보는 내내 긴장감을 더해줬다.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보는 내내 감탄을 하면서 보게 되었다. 유일한 단점은 런닝타임이 세시간 반이라는것 이게 영화관에서 했으면 진짜 멋도 모르고 콜라를 빨다가 울면서 화장실을 가야 하나 했을거다 분명 1시쯤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다보고 좀 있으니 해가뜨기 시작하더라 생각해보니 단점이 하나더 있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영화 초..
문셰도우(In the shadow of the moon,2019) 넷플릭스에 들어오는 영화는, 특히 잘 모르겠는 영화라면 폭망한 영화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볼때면 재밌는 영화를 찾기보다는 이 영화는 왜 망했을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보게 되었다. 이 영화도 그렇다. 진짜 어디서 본듯한 스토리에 어디서 본 듯한 결말까지 내가 스토리에 대해 한마디라도 쓴다면 이걸 읽는 당신들은 아이폰 자동완성 기능마냥 모든 스토리를 다 알게 될만큼. 태그는 현실 붕괴, 긴장감 넘치는, 풍부한 감정 다만 주인공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뭐 썩 나쁘진 않았다. 한사람의 인생이 처참히 망가지는걸 관찰한다는건 꽤 흥미로웠다 그 과정마저도 진부했지만. 대신 주변인물에 대한 묘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겠다. 와! 정말 캐스팅 비용은 아꼈을 수도 있겠는걸...? 피라미레이팅 2/5..
Zodiac(2007) 넷플릭스에서 왜인지 오늘 영화순위에 떠있길래 이건 못참지 하고 봤다 런닝타임은 2시간 반 태그는 긴장감 넘치는, 다크 내가 기대하던 이 영화의 이미지는 뭔가 수사과정중에 스릴넘치고 약간 유혈낭자 이런걸 상상했었는데 아무래도 실화바탕이다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무래도 미해결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있다보니 석연치 않은 결말 왜인지 모르게 전부 따로노는 등장인물들 그 와중에 어떠한 등장인물들의 깊이감도 부재(하다고 느낌) 그냥 다큐멘터리 하나를 본 듯한 느낌이다. 그나마 2/3부근부터 알 수 없는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그나마 느껴지는 한줄기 쫄깃함 위에서 보다시피 토마토미터 89%에 관람객 점수 77% 내가 그저 안맞는 영화일수도. 피라미 레이팅 3/5 - 개연성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