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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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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2017) 이 영화는 넷플릭스의 '해외 작가주의 영화 수상작'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다 그리고 토마토미터와 오디언스 스코어가 29%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다 이 영화도 내가 알 수 없는 예술영화인 것이었다 그리고 더불어서 프랑스 영화기도 하지. 이 영화 해석을 빨리 보고 싶어서 해석에 오염되지 않은 느낌을 쓰고자 보자마자 이렇게 글로 쓰게 나왔다 도대체 이 영화 뭔지 모르겠다 미스터리&스릴러라는데 미스터리는 차치하고, 스릴러는 대체 어디에 있는것일까? 저번에는 드라마 없는 드라마더니 이번엔 스릴러 없는 스릴러다 군대에 있을 시절에 신병 휴가를 나와서 친구랑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본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레드라이트'라는 영화를 봤었다 내 생각엔, 그런 영화를 봤으니까 그 친구랑 연락을 안하고 있는게 아닐까? 아..
크리미널: 영국 S1,2 (Criminal: UK S1,2, 2019~) 저번에 이어서 오늘도 드라마 두시즌을 보고 왔다 사실 두시즌이라기에는 S1가 3편 S2가 4편으로 부담없이 하루~이틀이면 볼 수 있는 양이다. 한창 미드를 많이 볼때 수사물을 많이 봤었다 뭐 크리미널 마인드라던지, 라이 투 미라던지, 하와이 파이브 오, 본즈... (근데 놀랍게도 CSI를 안봄.. 너무 볼게 많기 때문에..) 다양한 수사물을 봤었는데 이 드라마는 수사물과는 조금 결을 달리한다. 보여주는거라고는 오직 피의자와 신문자의 대화. 그리고 신문자들간의 대화뿐이기 때문이다 범죄현장 회상? 그런거는 존재치 않는다. 오직 대화뿐이다. 그렇다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여주는 드라마? 그 또한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어느정도 수사기법을 차용한듯한 장면을 보여주긴 하지만. 예전 웹툰으로 따지자면 마사토끼의..
욕조속의 여자(The girl in the bathhub,2018) 순전히 이 영화를 본 것은 클릭을 잘못해서 보게 된 것이다. 그저 나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관련 영화가 뭐 있는지 보고자 한건데 그만 클릭이 되어서 시작을 해버리고 만 영화이다. 솔직히 운명이 있다면 그런게 아닐까 싶다 FPS를 그렇게 해대는 나인데, 에임하나 잘못두어서 시작한 영화가 어쩌면 내 이야기를 하는거같은 느낌을 주는건 운명이 아닐까 뭐 그런 운명론이야기는 내 일기장에나 쓰도록 하고 이 게시글은 영화 리뷰니까 영화 이야기를 주로 해보자 일단 이 영화를 잘못클릭했음에도 보게 된 이유는 이미 결말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죽은자가 화자로 나오는 참신한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으로 따지자면 옛날 콜롬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니 드라마 말고 책. 난 그 드라마를 보기엔 너무 어리다 (1960년대 ..
아카이브81(archive 81,2022) 확실히 양놈들 공포물은 우리네 정서와 안맞는게 분명하다 8부작 드라마를 무려 8일이나 걸려서 봤다 보통 드라마를 보면 이정도는 1~3일정도면 뚝딱 보게 되는데 어째선지 항상 다음편이 썩 기대가 되질 않는 드라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를 너무나도 명확하게 기다려달라는 마지막화에서 이럴거면 왜 시즌제를 하나... 싶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이 드라마의 핵심은 [어더월드]로 표현되는 어떻게 보면 기묘한이야기의 뒤집힌 세계비슷하게 와닿는 세계선과 약간 영국 드라마 프린지와 비슷한 과거의 평행세계 이야기의 시간선 그리고 현재로 대표되는 주인공의 시간선이 주 무대이다 복원되는 비디오테이프라는 매개체로 시간선을 왔다갔다하면서 시즌 1 끝까지 보아도 알수없는 이유로 두 시간선이 겹치는 일이 반복되어서 일어난다 시즌 ..
보이저스(Voyagers,2021) 혹시나와 역시나로 점철된 영화 오늘의 SF, 보이저스이다. 워낙에 또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에 외행성으로 인류를 보내는 영화는 많고 또 사실 거기서 거기인 영화긴 한데, 이 영화는 너무나 놓친게 많아서 아쉬운 영화였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열화판, 아니 많이 열화판 하이라이프정도 되려나? 어느정도 성경에서 모티브를 따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가 있듯이 여기에는 블루라는 것이 있다는점. 뭐 성경에서는 먹어서 문제이지만 여기서는 안먹어서 문제이긴 한데... 아무튼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갖은 욕망을 깨달아가며 일어나는 우당탕탕 대소동 영화이다 사실 이 분류 존엄은 한국이 기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 있는데 왜 그렇게 권수가 많았는지를 알게 된 작품이었다. 고작 한시간반으로..
하얀 리본(Das weiße Band, 2009) 이제는 인정할 때도 되었고, 놓아줄 때도 되었다 나는 예술적 영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내가 영화를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스탠스는 "배경지식 없이 눈 앞의 영상에만 집중"인데 영화를 보기 위해 공부를 좀 하고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니 내가 예술쪽 사람도 아니고 더더욱이 깊은 취미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abstract는 다음과 같다 1차 대전이 일어나기 1년전. 독일 북부의 마을에서 연이어 괴이하고도 잔혹한 사건이 일어난다. 한적했던 마을을 지켜온 평화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나는 이 abstract+ 흑백영화인것을 보고 뭐 A24에서 나오는 그런 좀 영화 비슷한가보다...했는데 그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 영화에서는 어느것 하나 해결되는것..
러브,데스+로봇 S3(Love, death+robots ,2022) 내가 넷플릭스를 시작하게 된 작품을 누군가 묻는다면 블랙미러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고, 기괴한데다 창의적이기까지 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대학원때 같은 랩실 친구와 함께 넷플릭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보게 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넷플릭스 당해버렸다] 미국으로 건너가자마자 영국놈들의 재치와 함께 재미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넷플릭스는 IP의 무덤이라고 불리울만 하다 뭐 닥터후도 그렇고, 대부분의 외국 드라마들이 시즌을 진행할수록 뇌절을 치는건 국룰이라지만 유독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붙는 경우는 성공하는 꼬라지를 별로 못본거 같다 아무튼 러브데스+로봇도 1시즌 보고 아니 이건 우주명작이야! 말이 나오는 작품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당..
세인트 모드(Saint maud,2019) 사실 이 영화를 본지는 조금 오래되었다 그런데 너무 혼란스러웠다 대체 이걸 어떤 말로 형용해야 알맞은 영화 감상문이 될 것인가 솔직히 재미가 나에게 있었나? 하고 물으면 단언컨데 아니라고 답변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망설임 없이 예라고 답변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영화제목을 처음봤을때 saint mode인줄 알았다 사실 한글로 모드라고 하면 보통은 그걸 의미하니까 근데 또 완전 다른거였다 심지어 모직 어깨 걸이가 뭔지 짐작은 하겠지만 정확히 알아보려고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는데 왜인지 모를 깔개들만 나온다 아무튼 회색 격자라는게 관건인데 회색하면 나에게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간달프이다 간달프에게 회색이란 뭔가 미완의 느낌을 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