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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도쿄!(Tokyo!,2008)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켰다

그간 좀... 밖에 나가노느라 소홀하긴 했어.

당연하게도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감독들 때문이다

미셸 공드리와 봉준호... 그리고 카락스....카락스....카락스가 누구지? 한상태로 영화의 시작

 

일단 세 감독의 단편과 장편 사이 어딘가 3개의 영화로 묶인 단편집 같은 영화다

첫번째는 미셸공드리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공드리야 뭐 우리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이터널 선샤인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 외에 뭐 수면의 과학이라던지... 그 이외 영화들을 안봤네...

아무튼 두가지 영화 모두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정신사나운 영화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이 영화는 그게 상당히 덜하다.

정신 사나운거만.

비현실적인건 여전히 여전하다.

그래도 나름 상당히 친절하고 직관적이며 몽환적이고 그럴싸하다

 

두번째 영화는 카락스

진짜 누구지 하면서 봤는데

첫장면을 보자마자 아 이사람! 해버리고 말았다

그도 그럴것이 홀리 모터스의 한 인물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아니 근데 놀랍게도 홀리모터스는 12년도 영화이다.

그럼 이게 먼저의 영화라는 건데...

이걸 보고 홀리모터스를 봤어야 했어.

지금 홀리모터스를 다시 보면 좀 다를수도 있겠다 싶다

이래서 사람은 더 많이 보고 많이 배워야 한다는건가...

영화는 감독이 감독이라 그런지 정말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다

오히려 홀리 모터스에서 캐릭터가 순화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

참고로 제목은 광인이었다는점 감안해주시면...

 

마지막은 나도알고 너도알고 우리모두가 아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이런 영화도 만들었었구나 싶을 정도의 영화기도 하다

셋중 유일의 아시안이라 그런지

조금 더 와닿기도 하고

실제로도 제일 직관적이기도 하다

간질간질하면서도 가끔은 줘 패는

현실적이다가도 갑자기 현실을 탈출하는

어쩌면 탈출하기 전이 비현실일지도 모르는

가장 낮으면서도 쉽게 접할수 있는 내용의 영화였던거 같다.

 

전체적으로 08년도 영화라는걸 모르고 본다면

나온지 얼마 안되었나? 싶을정도로 꽤나 세련된 영화이다.

물론 08년이면 이젠 무려 15년전이니 굉장히 오래된 영화긴 하다

이때도 봉준호 감독은 상당히 유명했구나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말이지

08년도면 살인의 추억, 괴물정도가 유명했을 때일텐데....

생각해보니 겁나 잘만든 영화긴 하네 또...

도쿄라는 장소를 주제로 한 영화중에

이렇게 일본스럽지 않은 영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름 또 프랑스영화라 그런거 싶고

각 영화감독들의 팬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아주 좋은 영화였음에는 분명하다

 

피라미 레이팅

4.0/5

- 현실적인 공간에 입혀지는 감독들의 색채. 그 얼마나 다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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