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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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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삼각형(Triangle of Sadness,2022) 오랜만에 나가게 된 혼란과 혼돈의 영화모임 근 16주만에 나가게 되었다 너무 오랜만에 나간 영화모임이라 그런지 또 색다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이 영화는 또 황금종려상을 탄 영화다 우리의 나무위키를 참조하면 이 영화 전 수상작은 무려 티탄.... 확실히 나는 이쪽이 잘 맞지 않는다는걸 여실히 알겠다. 일단 삼각형이라는 이름답게 계급이나 자본 성별 뭐 기타등등의 모든 나눠진것들을 주구장창 쌓아올린다 그리곤 그걸 한번에 바꾸는 행태를 보여주지 사실 그리 차곡 차곡 쌓아올린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 뭐랄까 어릴때 가지고 놀던 흙색 찰흙을(흙인데 흙색이 당연한거 같긴 하다만) 세로로 치덕 치덕 쌓아올리는게 오히려 더 맞는 말일거 같다. 그리고 그걸 밑에서 들어서 한번에 바닥으로 내리 꽂..
중경삼림(重慶森林,1994) 정말 많이도 추천을 받은 영화다 어째서 이걸 아직도 안봤냐고 다들 그러더라 확실히 영화 편식이 좀 심하긴 한가보다 그 시절 홍콩영화를 하나도 안봤다니 이번달은 홍콩-메들리로 좀 영화를 채워야겠다 사진을 찍다보면 중경삼림에 영감을 얻었다는 친구들을 종종 보았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텅스텐-필름의 색이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였다 그래서 현상소도 그렇게 꾸민데가 있나... 이게 교양필수의 영화라는 건가 싶기도 하다 여지껏 말해왔었지만 정말 아직도 사람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전반기의 남여랑 후반기의 남여랑 같은 인물인가..? 하면서 봤단 말씀! 솔직히 좀 헷갈릴만도 하잖아요...? 보다가 아-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이별에 대해 저렇게 상징적으로 표현할..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Only lovers behind alive,2013) 그래요. 이거도 왓챠에는 코미디로 되어있어요 하나도 안웃겨요 왜 도대체 코미디로 해놓는지 알수가 없네 진짜... 그리고 진짜 그 끔찍할정도의 자막... 영어를 잘 못하는 나조차도 이게 맞아? 라고 생각이 들정도의 자막... 오역 모음은 이 블로그를 참고하는게 좋은거 같다 누가 왓챠 평가에 달아놓았네 대사 오역본을 보고나니 코미디 맞는거 같은데? 아무튼 다시는 왓챠에 코미디로 되어있는거 안본다 정신이 좀 이상한거 같아 이사람들... 그걸 떼놓고 본다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정도의 영화? 아니 근데 자막을 떼놓고 볼 수 있긴 한건가? 진짜 무지무지하게 잔잔하다 물론 조금 빡침요소도 있고 아니 자막이 제일 빡치네 진짜 뭐 영화 평가고 자시고가 없어 아무튼 시니컬한 아담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과 하나씩 무언가 잃어가..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り,2023)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 마지막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안타깝게도 날씨의 아이는 보지못했지만 음... 평이 썩 좋지 못한거 같긴 하다 하지만 알면서도 보는게 나 아닐까? 아마 조만간 보게 될 거 같다 같이 보고 싶었던 친구와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 ~.~ 일단 재밌긴 엄청 재밌다 OST도 너의 이름은에 참여한 radwimps가 참여 했는데 이게 또 굉장히 찰떡이다 사실 지금도 유튜브로 틀어놓고 듣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이전 다른 만화와 비슷한건 너무 아쉽다 일단 남자주인공이 하울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순간 감독이 신카이마코토가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였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 그 외에도 뭐 너무 첫눈에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빠지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 그것도 인생의 전부를 걸 ..
더 웨일(The whale, 2023) 혼란과 혼돈의 9인 영화모임 그 7회차 또24 더 웨일 이젠 아주 내가 A24팬이라고 인식까지 되었나보다 아아 이 평냉같고 홍대병같은 A24여... 다행히 이쪽은 애프터양부류의 소프트한 영화에 속한다 그리고 그만큼 할 이야기도 많아진다 예전부터 꽤 기대하는 영화였는데 운좋게 모임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 이야기를 나눈다는건 내가 보지 못한 방면에서 새로운 해석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래봬도 어려운 영화는 역시나 아직 나에겐 어려워서 많은 도움이 되는 모임이다 정말 많은 상징과 비유로 점철된 영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 비율부터 잡고 넘어가자 영화로서는 아주 생경한 4:3 비율이다 (찾아보니 그리 생경한건 아닌거 같다만, 적어도 나에겐 생경했다) 그렇다 올림푸스의..
타르(TÁR,2022) 혼란과 혼돈의 소규모 영화모임 6번째 뭔가 끈적할거 같은 이름의 타르 타르는 놀랍게도 주인공 이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성분 이름이 아니고 영화모임을 한 이래로 가장 적은 모임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4명중 두명이 졸았다는건 처음 있는 일 아닐까 그리고 나 빼고 다 나락행 급행열차 점수를 주기도 했다 그래도 확실히 여러명이서 같은 영화를 보는게 좋은것이 내가 보지 못했거나 몰랐던 부분에 대한 느낌을 들을 수 있단 것이다. 확실히 이 영화는 만약에 책으로 있다면 어마어마한 주석이 달렸을거 같다 당연히 내가 모르는 여러 지휘자들의 이름도 그렇거니와 이쯤은 알지 않을까? 하는 음악의 이름도 서슴없이 스쳐 지나간다 중요한건 아니겠지만, 알고보면 확실히 더 좋긴 하다. 물론 베토벤이나....바흐나... 뭐 대강은 ..
파니 핑크(Keiner liebt mich,1994) 분명 이 영화는 왓챠에서 드라마/코미디로 분류되어있다 아무튼 코미디로 분류되어 있다는건데 내가 몰랐던점은 이 영화는 독일 영화라는 점이다 그리고 독일식 코미디는 아주 유명하기로 유명하지... 그네들의 웃음포인트는 양놈들의 공포포인트와 비슷한것 같다 사실 이게 왜 코미디인지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94년도의 영화에 걸맞게 마치 VHS를 틀어놓은듯한 화질로 영화가 진행된다 VHS가 뭔지 모른다면 여러분은 어리다는 뜻이니... 괘념치 말자 주인공은 마치 나같은 사람이다 30살 이상을 살면서 현재 연애도 안하고있는, 부모님의 연애 독촉에 시달리는 여자주인공이다 94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PC하면서 뭔가 전통적이다 전통적인 레이시즘과 전통적인 성차별을 만연하게 보여주고 그에 반해서 게이바도 나오고 뭐 그렇다..
미스터 노바디-감독판(Mr. nobody,2009) 오늘은 덜 혼란과 덜혼돈의 영화모임 그 5번째 영화 09년도에 개봉한 미스터 노바디(감독판) 무려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본 영화이다 이건 다른 의미로 정신력 소모가 심한데... 보고와서 프랑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감독이 벨기에 사람이었다 근데 또 프랑스 바로 옆이 벨기에기도 하니 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막상 일본이나 중국이랑 우리나라랑 비슷한거도 아니니깐.. 아니 다른나라 사람들이 보면 비슷하려나...? 아무튼 영화를 보는 내내 미셸 공드리가 생각이 났다 뭔가 영화 자체가 시간선이고 공간선이고 상상속이고 현실이고 뒤죽박죽이라 더 그런거 같다 특히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혹은 수면의 과학과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근데 이제 그만 끝낼까 해가 훨씬 뒤의 영화기도 하고... 근데 또 수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