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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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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Moon,2009) 모르고 왓챠를 3개월 더 결제하고 말았다 그런김에 보게 된 영화 왜인지 한국에서는 "더"문이 되어버린 문이라는 영화이다 왓챠에서는 네놈..이 영화를 보면 4점을 줄거 같구나 하고 낙인을 찍어놨길래 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SF영화를 많이 봤다면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그리고 엥 이거 이렇게 되는거 아니냐를 다 따라가는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점이다 사실 어쩌면 반전이라고 볼 부분들이 영화 중반 전에 나오므로 어디까지 내용을 안 건드리고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용을 안건드리기에는 영화에 이렇다 할 특색이 없고 내용을 건드리기에는 스포일러일 확률이 너무 높으므로 난감한 영화이다 이 근래 읽은 소설중에(이제 곧 감상문을 쓰겠지만) 천 개의 파랑이라는 소설이 있다 아무래도 YES24의 북클럽에서 ..
탑건:매버릭(Top Gun: Maverick,2022) 인터넷에선 그런말이 있다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니가 뭘 좋아하는지 다 아니까 그걸 준비해봤어" 진짜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상업영화의 한줄기 빛과같은 존재이다 이건 사실 영화가 아니라 포르노다 사실 진짜 포르노와의 공통점은 내용은 그리 중요치 않다는 점이다 (마치 존 카맥이 말한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멋있는 전투기가 나오고, 전작에 대한 예우가 확실하다 이 영화는 영상미가 너무 출중한 나머지 일반관 상영을 금지해야 할 정도이다 내용이 없다는게 진짜 이전 영화들에서 내가 주창했던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이다 이 영화에서의 내용은 오직 클리셰만을 따른다 다음 장면이 예상되고 그 다음장면도 예상되며 결말까지도 예상이 된다 하..
리틀 조(Little joe, 2019) 이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나는 두가지의 교훈을 얻었다 첫번째로는 영화의 색채는 굉장히 중요하다는점 두번째로는 영화의 BGM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점 첫번째의 경우는 괜찮은 편에 속하는 교훈이었다 색채적으로 강렬한 빨간색 꽃에 대비되는 전체적인 파스텔톤/몽환적인 톤은 영화의 내용에 크게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음악의 경우는 내겐 최악이었다 진짜 어디서 그런 근본없는 동양느낌의 노래는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지 별로 내가 신뢰하지 않는 왓챠의 평을 보면 불안감을 조성해서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끔찍해서 영화의 몰입을 중간중간 깨게 하는 원흉이라고 평가하고 싶었다 영화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괜찮게 느꼈다 특히 공포라는 카테고리를 가지고 공포스러운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오직 상..
코마(Koma, 2019) 아아.. 모두 되다만 영화들이다 없는영화의 있는척이라니 이 얼마나 공허한 외침이란 말인가.. 조금 부족한 CG이지만 나름 인셉션 하위호환을 떠올릴만한 영상미 그리고 사실 내용도 어쩌면 인셉션이랑 비슷할지도 모른다 근데 속빈 강정이란게 문제지... 약간 어떻게 보면 최근에 유행했던 이세계물같기도 하다 "현실에선 선구자인척 실패자인 내가 코마속에서는 SSS급 능력자였습니다?" 딱 이정도 한줄로 정리가 가능할듯? 아니 근데 진짜 저렇게 적어놓고 보니까 저게 딱 맞는말 같네... 도대체 이런 영화는 그리고 왜 돼먹지 못한 반전을 넣는지 잘 모르겠다 뭐 생각해보면 충분히 예상 범주내에 있는 반전일 수는 있는데 그래도 짜게 식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분명 2시간 좀 안되는 런닝타임이 짧은 시간은 아닐텐데 뭔가..
경계선(Border,2018) 솔직히 말하건데, 나는 끔찍한것에 대한 역치가 낮은 편이다 영화가 끔찍하게 재미없다의 끔찍하다가 아니라 사전적의미의 끔찍하다를 말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끔찍한것들을 모아놓은 영화이다 수많은 평론가들과 그리고 아는 사람들의 평을 뒤로하고 단언컨데, 이 영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고 자신한다 이전 녹터널 애니멀스나 혹은 또 뭐가 있을까.. 라이트 하우스 처럼 예술성 몰빵에 끔찍한 영화를 몇편 본거 같기도 하고 그 외에도 재미와 유흥이란것은 생각치도 않은채 만들어진 몇몇 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는 단언컨대 나에게 있어 가장 힘들고, 또한 가장 도전적인 영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한 영화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영화의 제목은 정말 ..
홀리 모터스(Holy Motors,2012)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는 이 영화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기 전에 해석본을 좀 볼까 했지만 그러면 리뷰에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것 같아 그만 두기로 했다 본디 리뷰라는건 뭔가 내 생각만을 적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석을 보고 리뷰를 쓴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실제로도 영향을 받긴 했고 말이지 아무튼 프랑스 영화가 프랑스 영화 한 영화이다 예술적인 영화를 좋아하고 난해한 것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봄직한 영화이다 사실 아직도 난 이 영화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영화인지 아직 이해조차 못했다 주인공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것은 영화속의 연기였고 시작은 현실적이다가 끝으로 갈수록 비현실적이 된다 고위직부터 걸인까지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아버지부터 모두에게 미움받는 ..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2012) 조만간 매트릭스4가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 이 영화가 약간 선수과목이라는 소식을 듣고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되었다. 친구의 말로는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 성향에는 아주 잘 맞는 영화였다 하지만 왜 호불호가 갈릴지는 알거 같다 누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세시간 보냐구.... 반지의 제왕이 딱 그쯤 할 거 같은데 찾아보니 반지의 여정이 딱 두시간 59분쯤이다. 그 영화와 같은점은 둘다 판타지라는 점이고 다른점은 반지의 제왕은 액션이 가미된 가히 불후의 명작이라는 점이다. 반지의제왕 시리즈를 다 영화관에서 본 나 칭찬해 일단 세시간동안 이 영화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그도 그럴것이 시점을 시대 6개로 나누어 놨는데 이걸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니, 중간중간 헷갈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사람을 못알아먹는 ..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리그(Zack Snyder's Justice League,2021)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보기전에 대부분의 DC영화는 보지 못하였다. 잘해야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정도에서 멈춰 있고 그 외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도....? 이전 본 영화들 꼬라지를 보면 알겠지만 뭔가 히어로물 영화(특히 DC, 마블)에는 거의 문외한에 가깝게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그러던 와중 어제 술을 먹고 친구와 이 영화를 네이버에서 사서 보게 되었다. 친구말로는 이전 저스티스 리그를 봐야 이 영화가 얼마나 선녀같은지 알 수 있다던데 이전거를 안봤으니 그런건 알 수 없고 궁금한건 1. 이 감독은 왜이리 슬로우 모션을 좋아하는가 사실 이 이야기는 인터넷상에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 생각보다 더 많이 나온다 2. 원더우먼이 나올때 등장 음악은 왜이리 많이 나오는가 진짜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