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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Book

레드셔츠(존 스칼지, 폴라북스, 2014)

휴고상 받은 책 읽기 그 4번째

레드셔츠라는 책을 2일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가볍게 읽기 재밌는 책이었다

짐작하는대로 나는 SF를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스타트랙을 몇번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타게이트를 더 많이 보긴 했다)

어떻게 보면 연관이 있지만, 그저 재미를 위한 향만 살짝만 가미가 된 아주 재밌는 책이었다.

 

책 내용을 조금은 이야기를 해야 할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책을 읽는 사람들은 소개글을 읽을테고

소개글 정도에 나오는 내용정도는 말해도 될테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stranger than fiction]이 떠오른다

일단 드라마 속 인물이 실재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영화는 소설속 인물이 실재한다는게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주요한 차이가 하나가 있는데

여긴 극중 주인공이 책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게 정말 흥미롭다.

책에선 분명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아니라니?

엑스트라라는 특별하지 않은 인물에서 나오는 특별함이 아주 각별하다.

 

물론 이 내용이 끝이 아니라는점도 아주 재밌다

아니 이 책이 끝날때가 된거 같은데 100쪽정도 남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때

이 책의 종장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글을 읽는 내내 이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심지어 가벼운 소설임에도 희한하게 힘이 있다

단순 시간때우기용 흥미소설이 아니라

나름의 메시지 또한 담고 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상을 받은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