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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Book

부서진 대지 3부작(N. K. 제미신, 황금가지,2019-20)

올해의 목표

휴고상 받은 책 읽어보기

그 첫번째 시리즈 부서진 대지 3부작

(다섯번째 계절, 오벨리스크, 석조하늘)

휴고상은 SF에서 가장 유명한 상이라고 불리우는 상이다

그러니까 이 책도 SF겠지...? 하고 선택을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3부작의 세권 모두 휴고상이니 얼마나 대단할까?!

 

결론적으로는 판타지에 가까운 소설이다

과학쪽으로는 영 연관이 없는듯 있는듯 하다

일단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E-book으로 읽었으니 망정이지

거의 초반에는 한장마다 한두개 있는 각주를 따라서 다녀야 한다

그만큼 작가의 상상력이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단순히 상황을 묘사하는 식이 아닌

화자가 옆에서 읽어주는듯한 문체로 3권 내내 진행이 된다.

이건 좀 뭔가 캠핑가서 누군가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재미로 따지면 약간 뭐랄까...

왜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다음장면이 너무 궁금해지는 정도의?

1권도 세가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게 되고

2권은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3권은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게 된다.

정말 희한하다. 계속 상상하게 되고,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소설이었던거 같다

3부작이라는 조금 긴 호흡의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30분동안 한챕터 한챕터 읽어나가기에 좋은 책이었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