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래 너무 좋은 영화들만 본거 같아서
세계의 균형을 맞추고자 포스터만 딱 봐도
이야- 이건 시간낭비겠는걸 이라는 영화를 골라봤다
(그렇다고 신의 구부러진 선이 좋은 영화는 아니었지...)
느낌상 원제와 한국제목이 많이 다르면 그 확률이 더 커지는거 같다
사람들은 화학에 뭔가 환상이라도 있는것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 영화를 SF로 분류를 하진 않을텐데
아니면 왓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과학을 모르는게 분명하다
아니 뭐 화학물질이랑 전파만 나오면 다 SF냐고...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90분의 짧은 영화라는 점이다
단 10분이라도 더 봤었으면 정말 끔찍했을텐데
아무튼 서방세계의 공포물은 정말 우리네 정서와 맞지 않는거 같다
정말 하나도 무섭지도 않은데다가
개연성이라는 자체가 없다
차라리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터커가 개연성이 더 있겠다싶다
(그건 개 연성이던가.. 아무튼 더 있음)
뭔가 앞으로 나가는 행동에 모티베이션이 하나도 없고
그냥 무작정 들이박는다
아니 아무리 주인공이 용감한 여자라고 해도
그냥 막 어두운데를 어? 쑤욱 들어갔다가 쑤욱 나온다고...?
최소한 다른 해외 영화는 'Hello- anybody there?'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가기라도 하지...
그 외에는 전형적인 미국식 괴담 영화다
해결되는 것 또한 하나도 없는게 아주 맘에 든다
만약 감독이 빚을 내어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 빚 또한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을것 같다
중간중간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알 수 없는 라디오 단파 방송이 나오는데 하나도 의미가 없다
마치 이 영화 내용처럼 말이지
결론적으로 무섭지도 재밌지도 않은 그저 영상덩어리인 영화...
오랜만에 시간 대신 버려드립니다를 실천해서 뿌듯하다
피라미레이팅
0.5/5
- 차라리 그 옛날 오싹오싹 무서운 이야기만화를 보는게 더 무섭고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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