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로튼 토마토이든 IMDb든 너무 케이스가 적어서 별점 집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왓챠피디아의 점수를 빌려왔다
생각보다 한국에서는 많이 봤구나...
아무튼 혼란과 혼돈의 영화모임 그 네번째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이다
분명 나도 이 영화를 픽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름에 귀여운 수프가 들어가서 픽했지만)
첫 장면을 보고 앗차 싶었다
이거... 다큐멘터리구나
전혀 몰랐는데..! 좀 알고나 고를걸
늘 그렇듯 나는 영화가 보고싶은거지 사실을 나열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은게 아니니깐..
귀엽고 폭력적인 동물들이 나오는거나
고요하고 폭력적인 우주가 나오는게 아닌 이상...
하다못해 신기하고 폭력적인 과학 다큐멘터리까지도 봐줄만 하다
아무튼 거기서 일단 내 레이팅은 3점에서 시작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다큐멘터리 구성이 굉장히 괜찮다
초반에 그 짐벌조차 없는 그저 영상에 불과했던 불편함은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내용에 잊혀지게 된다
여기서 나는 이 영화의 제목을 지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물론 나만의 확대 해석일수도 있지만
(아니 실제로도 나만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여기서 수프로 나오는 백숙을 만들며
마늘 40알(생각보다 근본있다!)에 맛이 변화하는 고기를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안의 "이데올로기"가 나 자신, 그리고 그 주변까지 변화시키는것을 상상하였다
놀랍게도 여기서의 이데올로기는 북한을 추종하는 것이다
와우... 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판사님 전 그런줄 모르고 봤어요
아무튼 생활을 대변하는 수프와 그의 대척점인 이데올로기가 기묘하게 섞여있는듯한 다큐멘터리
실제 감독의 몇년간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은
감독의 노력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다큐멘터리라는 한계는 굉장히 명확하다
일단 너무나도 긴 호흡과 런닝타임이 조금은(어쩌면 많이) 지루했다는점
그리고 그 개같은 애니메이션
또한 아주 개같은 애니메이션
그게 아마 내 점수의 1점은 깎아먹었을거다
진짜 꽤나 몰입되는 그 와중에 1시간 반동안 설명한 것들을 동어반복하면서 나타난 그 조악한 애니메이션은
정말 흥이 깨져버릴정도로 끔찍했다
도대체 왜 그런 애니메이션을 만든걸까
벨벳 버즈소의 그 결말과 비견될정도의 게임 체인저이다
물론 둘다 안좋은 쪽 이야기다
그리고 조금은 무리할정도로 이념과 아픔을 이끌어낸다는점
물론 굉장히 특수한 가정이라는 점은 부인할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강압적이라 할 정도로 메시지를 자꾸만 부각시키려 한다
그건 다큐멘터리라 어쩔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 거지같은 애니메이션은 좀...
피라미레이팅
3.8/5
- 왓챠 예상평점이 날 보고계셔!!
- 감독의 일기장같은, 꾸준함에서 오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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