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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Movie

사랑은 낙엽을 타고(Fallende blätter,2023)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게 된 영화!

계획에 없던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

이름만 들으면 뭔가 우당탕탕 로맨틱 코미디가 떠오르는데
(특히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 인가 싶기도 하고

핀란드의 감각은 이런느낌인가 싶기도 하다

오세요 핀란드가 떠오르는 놀라운 영화

(구-트위터에는 저런 계정이 있었다 한다.)

 

진짜 절제되다 못해 없는듯한 감정이 담겨있는

진짜 전혀 있을법하면서도 있을거 같지 않은 장면들은
(문장 호응이 안맞다고 생각되면 그게 정상이다)

내가 웃는게 실소인지 실제 웃음인지도 헷갈리게 한다

이걸 뻔뻔하게 계속 밀고가는 영화는 마지막에 함박웃음을 짓게 한다

정말 얼척없게 계속 같은 분위기라

내가 영화에 적응한거일지도 모르겠다

전혀 예술적이지 않은거 같은데도 미묘하게 매우 예술적이다

 

장면장면은 정말 대비의 그 자체이다

flat한 그네들의 언행과는 정반대로

언제나 하이라이트가 떨어져있는 scene들은

역시나 또 사진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진짜 내용적으로는 뭔가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있어보이는

그러나 굳이 내용을 찾아보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크리스마스에 당신이 커플이든 솔로든 혹은 그 어떤것이든

항상 어울릴수 있는 보드카같은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였다.

 

피라미레이팅

4/5

- 상남자들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