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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21그램(21 grams,2003)

이제는 2003년도 거의 20년전의 시기이다

그때는 내가 못볼 나이였겠지만

이제는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

그나저나 도대체 왜 포스터는 저렇게 만든걸까

03년도의 감성이란게 저런 것일까?

영화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포스터를 가진 오늘의 영화

21그램이 되겠다

 

어째서 이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는지는 나도 의문이다

그냥 뭐라도 봐야지라는 마인드로 보게 된건지

아니면 그냥 뭔가 딱 떨어지지도 않는 21g이라는 무게에 화가나서 보게된건지

아무튼 21g이라는 의미는 영화 최후반부에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영화를 보면서 확인해보시면 되겠다

약간 공상과학이나 유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맞출수도 있는 무게일 수 있겠다

 

영화는 정말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겠네 하는 영화

뭐 초반부 이야기를 살짝 곁들여서 이야기 하자면

아주 개차반같은 삶에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살다가 자동차 사고로 거의 일가족을 죽인 주인공

그 개차반같은 사람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그리고 그 죽은 가족에게 심장을 이식받은 주인공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아주 유주얼 서스펙트마냥 불친절하게 나열한 영화이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는 이런 전개가 좀 유행을 했나 싶다

(막상 근데 또 생각나는 이런 영화가 없긴 한데...)

이런 전개가 성공하면 늘 그렇듯이 마지막에 모든것들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각자의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으로 말도 안되게 얽히면서 생기는 감정적인 변화들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그려주고 있다

 

과연 우리의 개차반 주인공의 속죄는 무엇일까

가족을 잃은 주인공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환자 주인공은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게 된걸까를 생각하면서 보게되면

과연 이 영화는 흥행 했을까라는 결론에 치닫게 된다

우리의 지식의 사관님들이 계신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흥행은 했네..

 

피라미레이팅

3.5/5

- 가까이서 비극인건 멀리서 봐도 겁나 비극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