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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Netflix

B면 엘사 도프먼의 폴라로이드(The B-side Elsa dorfman's portrait photograph,2016)

엄밀히 말하면 이건 영화는 아니다

분류에서 볼 수 있듯이 다큐멘터리지

역시나 넷플릭스를 휘젓다가 10/30까지만 있는 영상이기도 하고

또 사진/필름유저로서 지나칠 수 없어서

사이버펑크:엣지러너를 제치고 먼저 보게 되었다

엣지러너 재밌더라...

 

왜 한글에서는 포트레이트 포토그래피를 폴라로이드로 번역해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상의 화자인 엘사 도프먼씨는 폴라로이드사진 작가이다

사실 잘 몰랐는데 굉장히 유명한 사진작가셨나보다

찾아보니 이미 작고하시긴 했다만...

아무튼 폴라로이드로 작가생활을 하셨고

폴라로이드사가 망하는 바람에 은퇴를 하게되셨다 한다

이 영상은 그간의 작업을 정리하는걸 작가가 직접 큐레이팅하며 보여주는 영상이다

 

뭐 대부분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재미있는 영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사진찍는 사람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을 작가의 경험으로 들려주는 영상이다

나도 아직까지 고민하는것은 

도대체 사진으로 무엇을 담아야 할까? 라는 심플하고도 근본적인 질문이다

포트레이트 작가인 도프먼씨의 말을 빌리자면

인물 그대로를 끌어내는것, 과장하지 않게

그리고 밝고 행복한면을 보여주는 사진을 주로 찍어오셨다 한다

무려 20X24 폴라로이드로

도대체 20X24는 얼마나 큰걸까...

중간에 40X80도 나오는데 진짜 이건 답도 안나오게 크다

B-side는 여기서 고객에게 선택되지 않은 사진을 말하는데

아마 B-cut이라기엔 너무나 커서 side라는 말을 쓰는게 아닐까라고 생각될정도

아무튼 과거의 영상자료와 현재의 되새김질을 보여주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폴라로이드가 사라지는것을 보면서

조만간 내가 쓰는 필름도 사라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확정적인 결말이겠지

당장 지금 필름 만드는 회사도 접고있는 와중에

물론 우리의 도프먼씨도 사진기는 수프를 먹는 도구이지 수프 그 자체가 아니다 라는 말로

사진을 담는 미디어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필름은 재밌는걸...

무엇보다 카메라가 이쁘다구....

 

피라미레이팅

3.5/5

- 사진이란 예술의 장점.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사진

- 사진을 찍는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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