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는 공포영화를 잘 안본다
일단 무서운거는 진짜 무서워서 못보는데
특히 내가 보지 못했던것에 대한 공포는 이루 말할수가 없을정도다
예를들면 귀신이라던지... 귀신이라던지...
하지만 사람만 나오는 영화는 곧잘 잘 보는 편인데
살인자라던지 그런건 꽤 잘본다
이 영화도 그런 영화로서 친구가 왜인지 나랑 잘 맞을거 같다고 하여서 보게 되었다.
보고 나니 그 말이 이해가 되는게, 아주 불쾌하고 간질간질한게 나랑 딱 맞는 영화였다.
사실 영화의 내용 자체는 보다보면 모든게 다 예상이 될정도로 반전이 크게 없다
대사하나하나에서 던져지는 떡밥이 다음 장면에서 거의 해소가 될 정도며
크게 미회수되는것도 없다
다만 진짜 장면 장면이 사람의 그 불편함을 건드리는것에 대해 극대화 되어있고
조금 잔인한 장면도 나오니, 여자친구란것이 있다면 꼭 같이 보지 말자!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건 거울과 유리이다.
영화의 시작의 도시와 일상부분에는 거울을 활용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거울은 본인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임과 동시에
화학에서도 거울상 이성질체가 있듯이 본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반면 영화의 주 활동지인 마을로 갔을때는 유리를 활용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유리는 밖에서 그리고 안에서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유리 안의 사람을 고립시켜버리는 하나의 장벽으로 나는 생각했다
이러한 장면들은 꽤 흥미로웠고, 나중에 사진에서 활용하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영화 거의 마지막부분에 사진기도 나오는데
핫셀블라드(아마도 500대 제품)으로 추측이 된다
아마도 배경이 스웨덴으로 되어 있는 만큼 핫셀이 아닐까 싶긴 한데...
확신은 안들고, 검색해도 잘 안나온다.
피라미레이팅
5/5
정말 잘 만든 영화
재미로든 영화의 만듦새로든 훌륭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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