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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others/Movie

본즈앤올(Bones and all,2022)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조조영화 딱지가 붙은 시간대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10시라는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이 영화는 조조에 볼만한 영화가 아님이 분명하다

또다시 인간의 살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어제의 영화

본즈 앤 올이라는 영화가 되겠다

덕분에 아침부터 갸아아아 몸서리 치면서 봤다

영화관에 나 포함 3명밖에 없었던건 덤이구

 

또 인간의 살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하니

이런 영화 얼마전에 보지 않았겠는가?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영화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꽤나 비슷한 도입도 그렇고, 일단 식인이라는 큰 틀 자체도 그렇고 말이다

한니발이랑은 결이 다르다! 

한니발은 정말 맛있게 요리해먹으니까...

위의 두 영화는 거의 뭐 원물 그대로를 옴뇸뇸해서 먹는 영화이다

본즈앤올과 로우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로우에서는 식인이라는것 자체에 조금 더 고뇌를 하는 영화

이쪽은 식인을 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방향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냥 고기를 먹는거랑은 달리 사람을 먹는건 일단 불법중에 최상위 불법쯤 되니깐

 

아무튼 이쪽 영화에서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서 세가지의 길이 제시된다

모든 가지의 길은 꽤나 합당해 보이기도, 

어쩌면 순응하는거 같기도

그도 아니면 적극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시간에 따라 확고해 보였던 길이 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핀다는 말이 있듯이

포스터마냥 알콩달콩한 일도 일어나기도 한다

그게 핏물과 시체 위라서 그렇지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험난한 길을 어떻게 해쳐나가게 될까?

우리도 저런 불법적이고 잔혹한 일은 아니지만

수많은 길 앞에 항상 서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까?

 

덧붙여서 처음으로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보게 되었는데
(사실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렇긴 했다)

어디서 익숙한 kodak이라는 글자가 나오더라

중간중간 어 씁... 이거 필름 쓴거같기도 한 느낌이던데

하고 끝까지 살펴보니 500T를 사용했다고 한다

난 사실 D계열을 썼을거라 생각했는데...

반만 맞췄네!

 

피라미레이팅

3.5/5

- 그래도 아침에 보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던, 더군다나 나같은 고어-내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겐

- 그래서 본즈앤올이 어떤 뜻이냐고? 그건 영화에서 확인해 보세용! 
영화중 얼마 등장하지도 않는 주제에 영화를 관통하는 단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