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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1H24d projkt-ed

17시

비행기 안은 조용했다

비행기 안에서는 비행기모드를 해야하는 터라 음악도 없는 그저 백색소음의 공간일 뿐이었다

착륙을 앞둔 비행기는 실내는 이내 안내방송과 함께 어두워졌다

어두워진 안과 함께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때 창밖에 별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어린시절(사실 그리 어리지도 않았겠지만)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오리온의 허리띠는

마치 내가 우주에 있는 듯이 가만히 내 옆에 있었다

비행기의 소음과 함께 우주에 가본적은 없었지만

우주에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겠거니 하는 기분좋은 상상과 함께

비행기의 격벽 하나 차이로 유영하는 느낌을 만끽하고 있을 찰나

다시 비행기는 수평으로 돌아왔고 별들은 땅으로 내려와 수많은 불빛들로 분화하였다

하늘과 땅사이 마치 대칭구조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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