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한 뒤로 1시는 내가 없어지고 일만 남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신을 믿지 않지만 기도를 올리며
제발 결과물이 나오게 해주십사.. 하고 소망해본다
아직까지는 연구자라기보다는 하나의 수족같은 느낌인 인원이지만
(생각해보니 수족은 손발인데...그럼 하나가 아닌건가?)
뭐 석사가 그렇지...
진짜 연구자는 박사학위에서 나오는 것을...
그래도 4시간정도만 일하면 퇴근을 하니 버티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다행히도 1차원적인 생각은 할 수 있는 위치라 나름의 보람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
내일의 1시도, 그 다음의 1시도.. 금요일까지의 1시는 당분간 그렇겠지
작년의 1시와 올해의 13시가 완전히 다른것처럼
오전과 오후가 완전히 다른것처럼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다르긴 어렵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