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Equip review

TTartisan 28mm f5.6

0. 또 28mm...?

 

 

 

어쩌다 보니 제습함에 28mm 렌즈가 3개가 되었다

G마운트인 Contax G28mm f2.8은 제외하고도

M마운트인 avenon 28mm를 뒤로하고 또 28mm라니

게다가 f3.5를 넘어서 f5.6??

이건 정말로 시대를 역행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물론 이러한 선택에는 이 블로그 주인이 가장 큰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이 렌즈는 나온지 2년밖에 되지 않은 꽤나 신제품인 렌즈이다.

물론,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일은 하는 곳은 중국밖에 없지

라이카보다 싼 보이그랜더보다 싼 TTartisans...\

 

1. 외관&작동의 느낌

 

 

 

 

 

물론 중국제인지라.. 앞에 각인은 쪼끔 아쉽긴 해도 

일단 생김새는 꽤나 괜찮다!

특히 같이 온 사각 후드라면 라이카 바디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이다.

렌즈의 높이가 낮은지라, 후지필름 카메라에 이종교배를 할 시에 어댑터의 높이를 포함하더라도 매칭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소니 알파계열은 애초에 렌즈 구경이 크므로 상당히 안어울리는 편.

그 전에 렌즈의 구성도 중국제 300$대짜리 답지 않게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전용 보관박스를 주지를 않나... 금속제 후드까지 주는 렌즈라니

 

 

한편 처음 받았을때 첫번째로 놀랐던점은 크기에 비해 무겁다는점!

공식 무게는 151g으로 후드를 포함하면 190g에 달하는, 크기에 비해 아주 묵직한 느낌이다

물론 이는 모든 파츠를 황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두번째로 놀랐던 점은 뒷캡도 황동이라는 점이다.

그건 더 놀라운데, 보통은 뒷캡을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많은 렌즈를 써본건 아니지만, 내가 만졌던 모든 렌즈는 뒷캡이 플라스틱이었는데

이 렌즈는 뒷캡으로 맞으면 죽을거 같다는 느낌?

그만큼 중국제라는 편견을 버리면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만듦새였다.

 

작동 또한 그에 걸맞게 훌륭한 수준이다

일단 수동 유저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무한대-락기능이 있으며, 

거리계는 적당한 저항감이 있는 타입인듯 싶다.

조리개는 5.6-22까지 1step조절이 가능하며, 반스텝이 아닌건 조금 아쉬운 정도

후드는 그냥 옆의 나사로 고정하는 타입이다.

후드에도 렌즈 제조사와 이름이 프린팅 되어있으므로

이게 신경쓰인다면 그냥 아래위를 뒤집에서 체결하면 해결된다

렌즈의 글자들은 모두 얕은 음각처리 후 하얀색 처리가 되어있어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거 같다는 느낌

만듦새 자체는 꽤나 훌륭한 편이니,

룩을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렌즈 전면부의 음각들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실 성능

 

본 렌즈로 찍은 전체적인 사진은 링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대표적인 예시사진을 몇장 게시글에 올려 보도록 하겠다.

뭐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뭐를 찍어서 주변부 체크 중앙부 체크 이런 테스트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실사용예를 드는정도라고 봐주면 되겠다.

물론 암부가 어떻고 명부가 어떻다는건 결과물이 대부분 보정이 어느정도 들어간 편이기도 하고

렌즈의 특성이 뭐 크게 암부가 뭉치고, 명부가 뜨고 이런정도가 아닌

적당히 무난한 렌즈이니 만큼 어느정도 감안해서 보시면 되겠다.

디지털은 x-pro2를 사용하였으며

중앙부만 사용하는 크롭 센서임을 봐시면 감사하겠다

필름기는 Leica M4-p를 사용하였다.

이때 노출은 대체적으로  sekonic L-308S에 충실이 따랐으며

일부 노출 보정이 있음을 명시한다.

이 렌즈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역~사광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디지털에서는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응이 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적당한 타협선에서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긴 하나

후드로 제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다.

다만 렌즈의 특성이라고 표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필름사용시에는 항상 염두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마저도 이런 방향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렵기 때문에

역-사광에서의 사용은 주의를 요구하는 편이다.

 

그 외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꽤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최대개방이 5.6이기 때문에 필름에서는 노출상의 어려움이 있을때가 많지만

(물론 400을 800정도로 push한다면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그 경우는 반대로 문제가 될 때도...)

초점의 영역에서는 28mm를 쓰는 대부분의 상황은 과초점상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분명 꽤 오래 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까고보니 딱 10개의 게시물이 블로그에 있을 뿐이었다

나름 가장 최근에 추가한 렌즈기도 하고

리뷰를 언젠가 써야겠다... 했는데...  기간에 비해 크게 많이 사용되지 않은것이 조금 아쉽다

물론 이는 28mm가 현재 3개인점에도 기인하는 편

특히 디지털에 주로 물리는 편이 많은데

요즘 디지털에 소홀했단점도 큰 몫을 한다

 

끝으로 몇장의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x-pro2
x-pro2
x-pro2
kodak 5222
kodak 5222
silberra 100
x-pro2

'Photography > Equip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Yashica 635  (0) 2020.06.05
Avenon 28mm f3.5  (0)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