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다큐멘터리나 현실의 부조리함을 알리는 영화가 땡기는 날이 있다
사실 딴짓하면서 보기 좋은 영화라 그렇다
사실 영화를 고를때 섬네일 색이 화려한거도 한몫을 했다
보라색은 솔직히 너무 이쁘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얻은 생각은
1. 노키즈존은 생각보다 합리적인 판단일수도 있겠다
2. 가정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3. 당신이 개차반이라도 도와주는사람 한명쯤은 있다
이다.
영화의 초장부터 아이의 시선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순수악이란것이 어떤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의 아이들이 순수함으로 모든것을 박살내준다
옆집 아줌마의 기분이라던지, 옆집이라던지 뭐 기타등등의 것들말이다
대충 어떤아이들인가 보니 모텔에서 달방(사실은 주마다 돈을 내니 주방이라고 해야할까?)삶을 사는
엄마와 함께사는 아이들이다. 대부분은
아빠랑 사는 애도 하나 있더라
아무튼 진짜 개차반같은 삶을 자랑한다
엄마는 일을 안하고 지원금을 받으려 하지만
그마저도 일을 안하니 지원금을 못받고
합법적인 일을 하려 노력을 하지도 않으며
물건을 싸게 사다가 길거리에서 팔아 연명하는
그리고는 가끔은 불법적인 일도 하는
정말 개차반같은 준비되지 않은 엄마이다
등장인물들로 따지면 정말 카레같은걸 끓였다가
다 끓이고 그릇에 따랐는데 냄비에 눌러붙은 덩어리들을 보는 느낌이다
이러한 장면들을 그저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영화는 비추어주며
그마저도 아름다운색의 건물과 배경
그리고 꿈과 희망의 상징들을 보여주며 동화화 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씁쓸하다 못해 굉장히 쓴 현실들을 파스텔톤으로 보여주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영화 내용도 크게 없고, 반전이란건 당연히 없는
딱 다큐멘터리 수준의 영화이지만
이런 영화를 관심있어한다면 한번쯤 볼만하다
쓰읍... 이런 영화 분명 어디서 한번 봤는데
뭐였나 생각해보니
아메리칸 허니였다
이 영화는 상상마당에서 또 봤었지..
다만 아메리칸허니는 뭔가 원색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라면
이쪽의 영화는 아까 말했듯이 파스텔총천연색
피라미레이팅
4/5
잘 정제되지 않은 아름답고 현실적인 비극의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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