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자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끼숲(천선란, 2023, 자이언트 북스)/파견자들(김초엽, 2023, 퍼블리온) 오랜만에 돌아온 독후감- 타임 뭐 그동안 책을 안읽은건 아니고 꽤 꾸준히 읽고 있었는데 위 두권은 독후감을 좀 써야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쓰게 되었다. 요즘 한국의 SF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책이 올해 나왔는데 (특히 천선란작가는 이렇게도 책을 많이 쓸 수 있나 싶을정도긴 하다) 사뭇 비슷한 배경이면서도 또 이렇게 다를수가 있구나 하는 두권의 소설이었다 비슷한 느낌을 받은건 아무래도 두 책 모두 인류가 모종의 이유로 지하에서 살아간다는 점이다. 그런데 뭐랄까.. 이끼숲은 노올랍게도 이름같지 않게 흑백의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라면 파견자들은 또 노올랍게도 이름같지 않게 픽사 3D 애니메이션 계열의 색의 느낌이다 신기하게도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책의 강점은 주어진 작가의 글 앞에 내 맘대로 상상을 할 수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