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인(천선란,창비.2021) 우연치 않게 제주도에서 보게 된 책 어쩌면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이겠다 북카페에서 커피를 주문을 하러 가는 와중에 천선란이라는 작가명을 보고 고르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 책에 대한 좋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설이라기 보다는 현대-동화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동화가 소설의 하위문화라는 뜻도, 평가를 절하하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너무 하나의 결말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대부분의 책은 결말을 위해 쓰여진 글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일관성있고 정직하게 결말만을 위한 이야기 같다 물론 이전 책에서도 느낀 너무나도 한국적인 문장과 묘사도 즐거웠고 나름의 등장인물들간의 기묘하고도 어찌보면 소소한 갈등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읽은 천 개의.. 이전 1 다음